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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붕이의 자연과학 도전기

어쩌다 블로그를 시작했었지? 무덥고 찝찝한 여름. 코로나 때문에 이제는 한몸이 되어버린 마스크 속으로 내쉬는 숨에 입가가 축축했다. 안경에 김이 서리지 않으면서, 마스크 안이 축축해지지도 않는 마스크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있다면 지금이라도 살텐데, 안경에 김이 너무 시린다. shut up and take my money!) 당시에 여자친구는 블로그에 빠져있었다. 나는 간간히 여자친구에게 공부한 것을 얘기해주곤 했는데, 그런 나에게 블로그를 권해주었다. 그것이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다. 블로그, '잠깐 해보았지.' 야심차게 시작했던, 그러나 아무런 준비나 계획 없이 글을 써내려갔다. 나 역시 이 글들을 누군가 읽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공부한 것을 메모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하지만 컴..
일상나눔
2020. 12. 6. 19:33